2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종료 직전 전북 카이오가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과거부터 전북에 강한 모습을 보인 FC서울은 이번 경기서도 좋은 기억을 이어가겠다는 자세다. FC서울은 지난 2011년부터 전북과 총 13번 붙어 5승 7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FC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1승 2무의 결과를 얻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유일하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 FC서울이다. ‘전북 킬러’라고 불러도 결코 손색이 없는 FC서울의 전북전 최근 흐름이다.
두 감독의 상대 전적도 흥미롭다. 2011년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감독은 최강희 감독을 상대로 7번 맞붙어 2승 5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반대로 단 한번도 최용수 감독을 이기지 못한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런 의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력과 빠른 공격을 강조하는 최용수 감독이 최강희 감독의 ‘닥공’을 압도하는 모습이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