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오프닝에서 MC와 패널들은 무거운 목소리로 고인이 된 신해철의 이야기를 전했으며, 일부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화면에서는 우리의 곁을 황망하게 떠난 '마왕'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선후배 동료 가수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조용필은 "개인적으로 정말 훌륭한 뮤지션을 잃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김태원은 "후배지만 본받아야 될 면이 있었던 뮤지션이었다고 기억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승훈은 "가수보다 뮤지션이었고, 뮤지션보다 아티스트였던"이라고 말끝을 흐렸으며, 유희열은 "저한테는 감사한 분이니깐, 저를 이끌어줬던 은인 같은 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문희준 역시 눈물이 맺힌 모습으로 "계속 안 믿길 것 같다. (신해철) 형이 없다는 것 자체가…"라고, 이현우는 "해철아 고맙다. 네가 우리한테 선물해준 시간들, 추억들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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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