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이끄는 백기사 팀이 '런닝맨'에서 우승을 거뒀다.
한예슬이 이끄는 백기사 팀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한상진의 최종 반전으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주역들인 주상욱, 한예슬,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왕의 귀환'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임은 백기사 팀과 흑기사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팀에는 반대편 스파이들이 숨어있어 이들을 찾아내는 것. 한예슬은 백기사 팀의 여왕이 돼 팀을 이끌었다.
처음으로는 제한시간 내에 작은 기차에 탑승하면 통과하는 대결. 이 대결에서는 한예슬 팀인 백기사가 승리했고, 한예슬은 자신의 팀에 2명의 흑기사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한예슬은 하하를 선택, 흑기사 팀의 김종국과 트레이드했다.
다음으로 흑백대결이 이어졌다. 각 대결에서의 모습에 따라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판단하는 눈치게임도 계속됐다. 손등치기, 엉덩이 게임, 옥수수게임 등에서 또 다시 한예슬의 팀이 승리했고, 한예슬은 김종국과 하하를 트레이드했음에도 자신의 팀에 백기사가 여전히 3명이라는 사실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마지막 레이스는 강원도 삼척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됐다. 이 곳에서는 시장을 돌아다니며 정해진 가게 안에서 상대팀을 발견, 이들의 포즈를 모두 외우는 미션이 주어졌다. 단순해 보이는 미션이었지만 저마다 독특하다못해 기상천외한 포즈가 등장해 웃음이 만들어졌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예슬의 멤버 트레이드가 있었다. 한예슬은 김종국, 하하 두 사람을 흑기사로 여기고 상대팀으로 보냈다. 그리고 송지효, 개리를 백기사로 판단, 자신의 팀으로 데려왔다. 그렇게 유재석, 이광수, 송지효, 개리와 한 팀을 이룬 한예슬이었다. 그는 이들과 함께 최종판정대로 향했다.
한예슬은 최종판정대에 서서 상대팀으로 보내고픈 한 멤버를 꼽았다. 오랜 고민 끝에 그는 유재석을 주고 한상진을 얻었다. 그리고 이것이 탁월한 선택, 그리고 반전이 됐다. 누구도 몰랐던 백기사 한상진의 출현으로 한예슬이 이끄는 백기사팀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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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