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조직력의 신한은행이 오딧세이 심스(22) 한 명이 미친 하나외환을 눌렀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팀 부천 하나외환을 75-60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오랜만에 코트로 돌아온 양 팀 수장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홈 개막전을 맞아 부천에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하나외환은 신지현-홍보람, 김정은, 이유진, 토마스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신한은행은 김규희, 최윤아, 김단비, 곽주영, 제시카 브릴랜드가 먼저 출전했다.

국가대표가 다수 포진한 신한은행의 전력은 막강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후 6분 동안 12-2로 앞서나갔다. 신한은행은 15-10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하나외환은 신지현을 제외하고 오딧세이 심스를 넣어 반전을 노렸다. 심스는 화려한 개인기로 연속득점을 뽑아냈다. 김정은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진 하나외환은 32-30으로 역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심스는 후반전에도 거침없이 연속 8득점을 올렸다. 3쿼터 후반 심스의 3점슛이 성공된 하나외환은 46-42로 앞섰다.

신한은행도 가만히 당하지 않았다. 조직력의 신한은행은 브릴랜드의 골밑슛, 김연주의 3점슛이 터지면서 4쿼터 중반 61-48로 크게 달아났다. 잘 싸웠던 하나외환은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승부처를 넘기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가 20점을 올렸다. 곽주영은 15리바운드로 뒤를 바뎠다. 하나외환은 심스가 1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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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