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이 남지현에게 기습 키스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23회에는 달봉(박형식 분)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울(남지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달봉이의 생일을 알게 된 서울은 축하 파티를 열어주려고 했지만, 달봉은 “엄마가 나 낳다 돌아가셨어. 그래서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생일 챙긴 적 없어”라며 자신의 생일은 그냥 지나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서울은 은호(서강준 분)에게 달봉이의 생일 파티를 부탁했다. 이에 깜짝 파티의 주인공이 된 달봉이는 서울에게 “원래 달봉이는 내 태명이었대. 아버지 어머니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그렇게 불렀는데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다른 이름 안 만들고 그대로 출생신고 하신거지. 그 이름 때문에 학교 다닐 때 놀림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우리 엄마가 지어 주신거니까 좋아”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이는 “그래도 나는 네 이름이 좋아”라고 말하며 달봉이의 머리를 애틋하게 쓰다듬었다. 달봉이는 “나 생일 선물로 꼭 받고 싶은 거 있는데”라고 말하며 서울이에게 2단 키스, “내 인생 최고의 생일선물”이라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모습에 은호는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
'가족끼리 왜 이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