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인교 감독, “친정팀 상대로 승리, 감개무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2 21: 37

정인교 감독이 2년 만의 감독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팀 부천 하나외환을 75-60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정인교 감독은 “정신이 없다. 스타트는 잘했는데 기본적인 것을 소홀했다. 첫 경기고 원정 개막전이었다. 삐거덕 거린 부분이 있어 걱정했다. 실책 이후 나쁜 동작 나와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것에 대해서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개막전이라 관중들이 많이 오셔서 보기 좋았다. 부천체육관에서 7년 동안 플레이오프를 3번 올라가서 다 신한에게 졌다. 공교롭게 신한의 사령탑이 되어 예전 연고지에서 1승을 해서 감개무량하다. 팀 선수들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가 2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브릴랜드도 16점을 보탰다. 국내선수는 11점의 김단비를 제외하면 두드러지지 않았다. 곽주영은 리바운드 15개를 잡았다.
정 감독은 “최윤아가 제 역할을 못했지만 적응할 것이다. 곽주영이 연습 때 슛이 60% 이상 나왔다.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75점의 점수대는 나쁘지 않다.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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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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