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이진욱이 서현진을 중상에 빠트린 유인영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1부 최종회에는 향선(유인영 분)의 화살을 맞고 위독해진 강빈(서현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소현세자(이진욱 분)는 강빈을 향한 사랑을 깨닫고 행복해 했다. 그러나 행복을 만끽하기도 전에 강빈은 미령이 쏜 화살에 맞고 쓰러졌다.

소현세자가 패닉 상태에 빠진 그때 안민서(정해인 분)가 “향선이가 의금부를 탈출했습니다. 박달향에게 독주를 보내 그의 부친이 돌아가셨습니다”고 전하며 강빈 역시 향선이의 짓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에 소현세자는 숲으로 올라가 “어디 있느냐. 나 혼자다. 나오거라”고 외치며 향선이를 찾았다. 그의 외침에 향선이 등장하자, 소현세자는 “나는 나는 말이다. 5년 전 악을 분노로 다스린 것이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과연 그게 최선이었나 그걸 매일 후회했었다. 그래서 네가 나타났을 때, 살아있어서 진심으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소현세자는 “네가 변하면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헌데 지금 이게 무엇이냐. 이게 진심의 대가인 것이냐. 어떻게 이런 악연이 있는 것이냐”고 깊은 절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향선이는 “나는 그냥 만나서 얘기하려고 온 거였어. 나는 당신이 최소한 괴로워는 하고 있을 줄 알았죠. 근데 그 여자랑 즐겁더라고. 나는 옥에 집어 넣어놓고. 그럼 안 되는 거 아냐?”라고 따지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선낭만 활극 '삼총사'는 '나인' 사단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 이야기가 결합된 퓨전사극이다.
'삼총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