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체조요정' 신수지, 프로볼러 선발전 통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1.02 22: 06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23)가 프로볼러 선발전에 최종 합격했다.
신수지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서울 팬코리아볼링경기장과 수원 퍼펙트볼링경기장에서 나누어 치러진 '2014 프로볼러 선발전' 1차 실기 테스트 결과 24게임 합계 4519점(평균 188점)을 기록, 1차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로써 신수지는 '프로볼링협회에 공로나 기여할 수 있는 선수에 한해 특별회원자격을 줄 수 있는 제도'에 의거, 2차 실기 테스트에 관계없이 프로볼러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신수지는 이번 프로볼러 선발전에서 1차 실기 테스트 첫날 기준에 못 미치면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2일차에서 선전, 합격선이었던 평균 185점을 돌파하고 당당히 제 8기 프로볼러로 합격했다.
신수지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로서 지난 2011년 발목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지난해 우연히 볼링을 접한 신수지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볼링을 시작했다.
신수지는 체조선수 출신답게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워 가파른 실력 향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매일 4시간 이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나날이 볼링 실력이 발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선발전은 1, 2차 실기 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실기 테스트의 경우 여자는 24게임 평균 185점 이상, 남자는 30게임 평균 190점 이상을 기록해야 통과할 수 있으며, 2차 실기 테스트의 경우 여자 평균 190점, 남자 평균 200점 이상을 기록하면 최종 프로볼러의 자격을 얻게 된다. 2차 실기 테스트는 오는 11월 8, 9일 치러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