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이진욱, 벗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체 밝혔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02 22: 20

이진욱과 ‘삼총사’ 친구들의 우정이 감동을 선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1부 최종회에는 박달향(정용화 분),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에게 교형을 내리는 인조(김명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달향은 분노에 가득 찬 인조에게 “(안주 관찰사 협박 사건은) 저희 셋이 저하를 사칭하여 일을 벌인 것입니다”고 거짓 고백했다.

이로써 소현세자(이진욱 분)는 인조의 의심에서 벗어났지만, 그는 살기 위해 친구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소현세자는 인조에게 “박달향이 아니라 제가 삼총사의 일원이며 저들은 제 명을 충실히 따른 죄 밖에 없습니다. 허니 제게 죄를 물으시면 됩니다”고 고백했다. 
인조는 아들이 자신을 기만했다는 생각에 분노했지만, 소현세자는 형장에 오른 순간에도 “죽은 이유가 없는 이들까지 함께 죽게 만들어 후회가 됩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소현세자는 “제가 아내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었고, 어리석어 여자의 진심을 읽지 못했으며, 악을 악으로써 다스렸고 세자의 신분으로 살생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벗들을 부추겨 조종을 기만한 행위에 가담하도록 만들었습니다”며 혼자만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낭만 활극 '삼총사'는 '나인' 사단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 이야기가 결합된 퓨전사극이다.
'삼총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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