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독설은 뼈. 오래 남는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02 22: 22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이 자신의 독설에 대해 “뼈니까 오래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해철은 2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서 ‘후광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MC 윤종신이 그의 독설에 관한 질문을 하자 “예쁜 말은 살이니까 금방 없어지는데 독설은 뼈니까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마치 명언 같은 그의 말이 다시금 그의 언변 능력을 실감하게 했다.
신해철은 ‘후광효과’에 대해서는 “나는 대가족 사이에서 컸기 때문에 상대방을 어려워하거나 굴욕스럽게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당한 강요는 참을 수가 없다”며, “방송 프로듀서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속사정 쌀롱’은 심리 토크쇼를 표방한 예능 프로그램. 신해철, 윤종신, 진중권, 장동민, 강남이 MC를 맡아 지난달 9일 첫 회를 녹화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 대해 “방송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고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 많은 팬들과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ara326@osen.co.kr
‘속사정 쌀롱’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