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정겨운이 예뻐진 한예슬에게 끌렸다.
2일 오후 방송된 '미녀의 탄생'에서는 복수를 위해 일부러 남편 이강준(정겨운 분)에게 접근하는 사라(한예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라는 강준을 유혹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뚱뚱했던 시절의 습관이 나와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사라는 강준이 매주 수요일 낚시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강준 곁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강준과의 만남이 이뤄졌고, 사라와 강준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사라는 강준에게서 낡은 팔찌 하나를 발견했다. 이 팔찌는 과거 사라가 강준의 아내이자 뚱뚱했던 시절 모시던 시할머니의 것. 그리고 사라는 시할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알게됐다.
이 때 갑자기 팔찌가 물에 빠져버렸다. 사라는 과거의 습관을 참지 못하고 팔찌를 건지려 물에 뛰어들었다.
강준은 이런 사라의 모습에 끌렸다. 단순히 예쁜 게 아니라 뭔가 다른 사라였기 때문. 강준은 "사라 씨 어떤 사람이냐"며 "사라 씨는 눈에 띄는 미인이다. 그런 여성이 1억원을 아낌없이 기부했다. 의외였지만 내가 관심 가질 필요가 없는 반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엔 낚시다. 그리고 팔찌를 건지러 물로 뛰어들었다"면서 "세 가지 모습이 다 다른데 공통된 느낌이 있다.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강준은 사라에게 "한 번 더 만날 수 있을까"라며 마음을 내보였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죽음 직전 받은 성형수술로 미녀로 재탄생해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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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