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MC몽, 5년 공백의 두려움 담았다..'내가 그리웠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03 00: 05

가수 MC몽이 5년의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그리고 외쳤다. '내가 그리웠니'라고.
3일 0시 공개된 MC몽의 정규 6집 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지난 5년 간의 공백 동안 그가 느꼈을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그리움을 담고 있었다.
이 곡은 MC몽 특유의 래핑이 돋보이는 곡. 진실의 매혹적인 보컬이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공백기 동안 MC몽이 느꼈을 다양한 감정을 솔직한 가사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사람을 피해 숨은 지하 구멍', '내가 사는 게 독인지 벌인지', '슬퍼도 울지 못해 이제는 내가 남자인 척 못해'라는 등의 직설적인 가사는 MC몽의 심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했다.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가 진한 그리움을 나타내듯이, '내가 그리웠니' 역시 음악과 활동에 대한 그리움과 공백기로 인한 두려움 등이 표현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웅장하면서도 스케일이 큰 음악이 흐르는 듯 하지만 가사와 보컬, 그리고 MC몽의 래핑은 짠한 감성을 자극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가사의 내용을 충실하게 표현했다.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하듯 MC몽은 눈발이 날리는 서늘한 눈밭에서 등장했다. 이어 그를 사이에 두고 시계추처럼 흔들리는 거대한 바위나 험난했던 상황을 나타내듯 거칠고 험해 보이는 배경이, MC몽이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듯 힘들어 보였다.
예민한 군 입대 관련 문제로 오랜시간 공백기를 가졌던 MC몽. 5년 만에 돌아온 그의 진심이 대중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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