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김우빈, 김유정, 박선호, 남지현(포미닛), 백성현, 오광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웹드라마 ‘연애세포’가 베일을 벗었다.
2일 공개된 웹드라마 ‘연애 세포’(연출 김용완, 극본 차현진)에는 연애세포 고양이 네비(김유정 분)와 모솔남 마대충(박선호 분)의 첫 만남과 함께 마대충과 톱스타 서린(남지현 분)의 첫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년백수 마대충(박선호 분)은 “이렇게 대충대충 살아온 지 27년. 차라리 지구가 빨리 멸망했으면 좋겠다. 나 같이 세상에 필요도 없는 놈이 왜 태어났을까”라고 무기력하게 말하며 등장했다.

이때 연애세포 네비(김유정 분)가 “야 정신 안 차릴래?”라고 소리치며 깜짝 등장했다. 그는 어안이 벙벙해진 마대충에게 “나는 네 몸에서 튀어나온 연애세포다. 죽기 싫어 뛰쳐나왔다고”라고 자신을 소개해 마대충을 경악케 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마대충은 “이번 꿈은 꽤 실감난다”고 말하며 네비의 등장을 꿈으로 치부했다. 이에 네비는 마대충이 한 달 내 연애를 하지 못하면 자신이 죽는다고 고지,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을 해야 돼”라고 말하며 톱스타 서린(남지현 분)과 마대충의 로맨스를 위한 서막을 열었다. 마대충은 여신 서린과는 절대 사귈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네비의 도움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연애 가능성을 높였다.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연애세포'는 지난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3월 21일까지 포탈사이트 네이버에 게재된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한 작품. 백수남 마대충과 톱스타 서린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연애 스토리의 신선한 소재와 재기발랄 전개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일단 웹툰을 영상으로 그대로 옮겨온 듯한 톡톡 튀는 연출이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김유정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박선호의 능청 연기가 더해져 남은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장혁과 박준형의 깜짝 출연 또한 웃음포인트로 작용,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웹드라마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연애세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