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로호,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장 유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3 06: 27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어깨부상을 당한 마르코스 로호(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더비 4연패에 빠진 맨유는 적지에서 자존심을 크게 다치고 돌아오게 됐다.
이날 로호는 후반 11분 어깨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크리스 스몰링이 전반 39분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한 맨유는 불안한 포백라인에서 제 역할을 다해주며 활약하던 로호마저 어깨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결국 세르히오 아게로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깨를 다쳤고,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내일까지 기다려봐야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 수비진에서 하파엘과 필 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날 로호마저 다치면서 맨유의 수비는 큰 구멍이 생기게 됐다. 뿐만 아니라 중앙수비의 한 축인 크리스 스몰링은 이날 옐로카드 두 개를 받아 퇴장당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반 할 감독은 "부상자가 많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경기를 뛰는데 필요한 11명의 선수들이 있고, 그들은 모두 매우 좋은 선수들이다"라며 "(부상자 문제로)슬퍼할 생각은 없지만 때때로 그 때문에 최고의 팀을 꾸리기 어려워지곤 한다. 하지만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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