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4연승' 페예그리니의 작은 불만, "주심 왜 휘슬 안불었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3 06: 40

맨유전 4연승에 성공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승리하며 '맨체스터 더비' 4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유와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맨유전 4연승을 달리며 라이벌을 압도했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승 2무 2패(승점 20)를 만들었다. 맨유는 3승 4무 3패(승점 13)에 그쳤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더비는 더비고,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했다. 그리고 이겼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짜릿한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승리에 대한 기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골을 넣기 전까지 우리 선수들은 매우 잘해줬다. 하지만 골을 넣은 후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한 것처럼 플레이했다"고 후반 10명이 싸운 맨유에 경기 마지막까지 고전한 점을 꼬집었다.
한편 이날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판정이 친(親) 맨유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전반전에서 야야 투레에게 가해진 마르코스 로호의 태클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도 명확한 기회가 있었다. 특히 전반전에 우리는 두 번의 매우 명확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투레는 페널티킥을 받았어야했다.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은 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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