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데이빗 핀처)가 비수기 극장가를 깨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나를 찾아줘'는 10월 31일~11월 2일까지 전국 45만 2663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22만 6418명이다.
지난 달 23일 개봉한 '나를 찾아줘'는 개봉 이래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정상 질주 중이다.

'나를 찾아줘'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때문에 살인자로 몰리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 원제는 사라진 여자를 뜻하는 '곤 걸(Gone girl)'이다. '나를 찾아줘'는 번역되어 출간된 원작 소설 제목을 따랐다.
영화는 완벽한 커플에서 문제 많은 부부로 변하는 과정 속 남녀의 쫄깃한 심리전을 스릴감 있게 다루는데 세븐', '조디악', '파이트 클럽', '소셜 네트워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만든 데이빗 핀처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한편 2위는 같은 기간 전국 24만 3233명을 모은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0만 7676명이다. '나의 독재자'는 20만 767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0만 5514명으로 3위에 올랐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레드카펫'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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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