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미녀의 탄생' 2회는 전국 기준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4%)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녀의 탄생'은 불과 2회의 방송 만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탄탄하고 빠른 이야기 전개와 '구멍'을 찾아볼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그 이유.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한예슬의 경우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경쟁작인 MBC '전설의 마녀'를 따라잡기엔 부족한 성적이기도 하다. '전설의 마녀'의 경우 '마마'라는 인기 드라마가 전작이였으며 이미 출발점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이었다. '미녀의 탄생'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가 '전설의 마녀'와 대적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된 '미녀의 탄생'에서는 한태희(정겨운 분)와 손잡고 남편 이강준(정겨운 분) 유혹하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사라(한예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15.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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