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의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번엔 홈팬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장서 너무 조용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불만의 내용이다.
첼시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서 열린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 리그 10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첼시의 홈경기장 스탬퍼드 브릿지에는 4만 1486명의 고나중이 찾아 첼시의 승리를 지켜봤다. 스탬퍼드 브릿지의 수용인원 99% 가량을 채운 수치다.
하지만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은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2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첼지의 서포터즈가 QPR전에서 너무 조용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서포터즈가 응원을 하지 않아 실망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얼마나 첼시, 그리고 팬들과 소통을 하려는지 알 것이다. 현재로서는 홈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다. 마치 관중이 없는 경기장에서 뛰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며 홈팬들에게 직접적인 불만을 전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했을 때 조용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시작부터 강하게 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스탬퍼드 브릿지에서는 팀과 팬이 하나가 대야 한다"면서 "QPR전은 마치 관중이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관중은 가득차 있었다. 그 점이 불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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