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뒷심을 보이며 한국영화 중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지난 주말 3일간(10월 31일~11월 2일) 전국 24만 323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80만 7682명을 나타냈다. 전체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차트에서는 1위의 성적이다.
지난 달 23일 개봉한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일 이해준 감독의 신작 '나의 독재자' 개봉에도 불구, 가족 관객층을 끌어모으며 선전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일종의 로드무비. 신실한 목사 형, 조진웅과 굿 전문 무당 동생, 김성균이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장진 감독의 초기 코미디를 떠올리게 만든다. 조진웅과 김성균이 너무 다른 형제로 분해 뭉클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긴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같은 기간 45만 2663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22만 6418명이다. '나의 독재자'는 20만 767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0만 5514명으로 3위에 올랐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레드카펫'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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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입니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