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박민우가 이하늬와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2일 방송에서 박민우가 분한 강혁은 하두록리의 이장 윤희(이하늬 분)를 향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혁은 집 앞 마루에서 잠든 윤희를 빤히 바라보는가 하면, 윤희의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넘겨줬다. 또한 그는 잠결에 표정을 찡그리는 윤희를 보며 재미있다는 듯 씩 웃어 보이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강혁은 "여기서 자면 감기 걸릴텐데"라고 걱정하며 잠든 윤희를 옮기고자 그를 안아 들었다. 하지만 강혁은 윤희를 땅바닥에 떨어뜨렸고, 아픈 표정으로 깨어난 윤희는 "너 뭐야, 도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며 물었다. 이에 강혁은 "누나가 너무 깊게 잠들었길래 방에 눕혀주려고. 근데 누나 왜 이렇게 무거워요? 한 70kg는 되나 봐?"라며 오히려 버럭 하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혁은 호의를 베풀고자 실내화 가방을 꿰맸지만 삐뚤빼뚤한 바느질로 가방의 입구 한 쪽을 봉쇄해 윤희에게 핀잔을 들었고, 이어 옆에 있던 소주병을 치우려 했지만 결국 엎지르는 등 허당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박민우가 '해맑은 유기농 청년'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던파머'는 매주 토,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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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