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류승우, 추가골 넣을 수 있었는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3 09: 09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트린 류승우(21, 브라운슈바이크)가 독일 언론의 호평을 들었다.
류승우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을렌과의 2014-2015시즌 2.분데스리가(2부 리그) 12라운드 아을렌과 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터뜨리며 브라운슈바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브라운슈바이크는 5승 2무 5패(승점 17)를 기록, 컵대회 포함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류승우는 전반 32분 미르코 볼란드가 이어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레버쿠젠 입단 후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된 류승우의 독일 무대 공식경기 데뷔골이다.

독일 매체 ‘슈바이체 자이퉁’은 3일 류승우의 활약에 대해 “레버쿠젠 임대선수 류승우는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첫 골을 넣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명확한 기회를 잡았다. 골문 앞에서 아무도 류승우를 막지 않았다”며 류승우의 첫 골 장면을 묘사했다.
류승우는 전반 44분에도 추가골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이 매체는 “하프타임 직전에 류승우는 역습상황에서 미르코 볼란드가 올려준 공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슛으로 때렸다. 추가골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면서 아쉬워했다.
마수걸이 첫 득점에 성공한 류승우는 이제 독일무대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류승우는 12월까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후 레버쿠젠 혹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게 된다. 류승우에게 11월 한 달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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