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계형철 코치 포함 6명 영입 '일본인 4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1.03 10: 53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코치 6명을 대거 영입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과 일본인 코치들이 대거 합류하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화는 '투수코치에 계형철, 니시모토 다카시, 타격코치에 쇼다 고조,  배터리코치에 후루쿠보 겐지, 수비코치에 다테이시 미쓰오, 트레이닝코치에 이홍범 등 6명의 코치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성근 감독 부임 후 9명의 기존 코치가 나간 가운데 김광수 수석코치, 박상열 투수코치, 아베 오사무 타격코치, 정민태 투수코치를 포함 10명이 새롭게 들어왔다. 
계형철 신임 투수코치는 1993년 쌍방울 레이더스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투수코치, SK 와이번스 2군 감독, 1군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이홍범 신임 트레이닝코치 역시 OB 베어스, 태평양 돌핀스,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으며 SK 와이번스에서 2군 트레이닝코치 및 1군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계형철 코치와 이홍범 코치 모두 김성근 감독과 인연이 깊다. 계형철 코치는 쌍방울과 SK에서 김 감독을 보좌했고, 이홍범 코치도 OB-태평양-쌍방울-LG-SK 등 김 감독이 거친 팀마다 함께 했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 부임과 함께 이들의 합류도 어느 정도 예상됐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일본인 코치들의 보강이다. 지바 롯데 마린스 투수코치 출신 니시모토, 오릭스 버팔로스 타격코치 출신 쇼다, 오릭스 버팔로스 배터리코치 출신 후루쿠보, 주니치 드래건스 수비주루코치 출신 다테이시 코치를 영입한 것이다. 특히 쇼다 코치는 2009년 SK 타격코치로 김 감독과 함께 하며 강타선을 이끈 실적이 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에게 코칭스태프 구성의 전권을 맡겼고, 김 감독의 의지대로 코칭스태프가 새롭게 재편됐다. 한화 출신 코치들이 물러나는 대신 노련한 베테랑 코치들과 유능한 일본인 코치들의 합류로 한화는 팀 재건을 향한 확실한 의지를 나타냈다. 
계형철, 이홍범 신임 코치는 3일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하며 후루쿠보, 쇼다, 니시모토, 다테이시 코치는 오는 4일, 5일, 7일, 9일에 각각 합류할 예정이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 마무리캠프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서산 잔류군 선수들의 기량 파악을 위해 3일 일시 귀국한다. 7일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재합류할 예정. 모든 코칭스태프가 집결한 다음주부터 한화의 캠프가 본격화된다. 개혁을 위한 한화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 
waw@osen.co.kr
계형철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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