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오승환, 한신 영건들의 롤모델 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1.03 11: 40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믿음'.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벤치와 동료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줬다. 그가 블론 세이브를 범할때면 '오승환도 인간이니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오승환은 일본 무대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1위에 오르며 한신의 일본 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했다. 뛰어난 실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는 오승환의 최대 강점.

한신의 젊은 투수들도 오승환을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은 '12월 괌 개인 훈련에 돌입하는 오승환이 한신의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선수들과 함께 괌 캠프에서 담금질을 소화했다. 구릿빛 근육질의 몸매로 한신의 기노자 캠프에 입성한 오승환. 당시 한신 선수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신문은 '한신의 젊은 투수들이 오승환의 야구에 임하는 자세부터 훈련 노하우 등 배울 게 많다. 오승환에게서 배우면 한신 마운드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은 마운드의 세대 교체를 꾀하고 있다. 일본 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서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절실하다.
오승환은 "젊은 투수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같이 훈련하면서 동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