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새 유닛의 첫 번째 멤버가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가수 이하이.
YG는 3일 오후 2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하이의 모습이 담긴 티저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27일부터 티저 힌트를 통해 YG의 새 유닛의 형태가 조금씩 윤곽을 잡기 시작한 가운데 두 여성 멤버 중 한 명의 정체는 이하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깔끔한 남색 니트에 빨간 체크무니 치마를 입은 이하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하이는 옆에 서 있는 누군가에게 살짝 기대고 있다. 커튼으로 가려진 부분은 다음 티저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려진 문구 'CT 001과 'BUT'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하이는 이번 컴백으로 지난해 3월 ‘로즈’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팬들을 만나게 됐다. YG 새 유닛은 ‘후즈 넥스트?(WHO’S NEXT?) 2014.11.11 0AM’이라는 문구대로 오는 11일 출격할 예정. YG 측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음원, 뮤직비디오 발표와 함께 활발한 방송 활동을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티저에는 얼굴을 알 수 없는 여성 두 명과 남성 한 명의 상반신 사진이 공개되며 3인조 유닛의 탄생이 암시됐다. 특히 검은색 시스루 패션의 여성과 청순한 핑크 이미지의 여성의 상반된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YG의 기존 여성 가수 공민지, 이하이, 이수현, 장한나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하이 이외의 남은 두 멤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또 다른 여성 멤버로는 최근 데뷔 준비 소식이 알려진 YG의 신인 걸그룹 멤버 김지수, 김제니 등이 점쳐지고 있다. 남성 멤버도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아이콘(iKON)의 비아이와 바비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YG 측은 남은 멤버들에 대해서는 극비 보안을 유지하는 중이다.
앞서 YG는 지난달 27일 첫 티저, 29일 ‘1+1’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의 두 번째 티저, 31일 세 번째 티저 이미지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지난 1일 두 여성 멤버의 상반신 티저 사진을, 2일 완성된 세 명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YG가 새 유닛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혼성 3인조를 내놓으면서 국내 가요시장에 돌풍이 예고된다. YG 소속 가수들의 컴백이나 데뷔 때마다 늘 반복되는 현상이다. 싸이-빅뱅-2NE1-에픽하이 등 기존의 간판 가수들은 물론이고 이하이-악동뮤지션-위너 등 신인들 데뷔 때도 음원차트 올킬과 줄세우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게 요즘 YG패밀리의 기세.
올해도 예외 없이 2NE1 컴백 앨범과 악동뮤지션 데뷔, 태양의 솔로 '눈코입'과 위너 데뷔, 그리고 에픽하이의 컴백에 이르기까지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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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