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데어클라시커' 더비에서 패하며 15시즌 만의 5연패에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2-1로 격파했다. 7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2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리그 16위로 곤두박질쳤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라이벌 대결에서 패하며 15시즌 만에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르코 로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동점골과 아르연 로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패하고 만 것.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가가와 신지(25)는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가와는 전반 31분 스루패스를 통해 로이스의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후반 14분 절호의 득점 기회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를 빗겨나가는 등 아쉬운 장면도 보였다. 가가와는 "빠르게 역습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선제골 장면에서는 그것이 잘 나타났다. 후반전 슈팅을 놓친 것은, 이런 결과에서 돌이켜보면 뼈아픈 일"이라며 패배에 대한 씁쓸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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