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수원 팬이 뽑은 '10월 MVP' 선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03 13: 30

'브라질에서 온 작은 거인' 산토스가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블루윙즈 10월의 MVP로 뽑혔다.
산토스는 수원이 10월에 치른 전경기(5경기)에 출전하여, 전남전 2골을 포함해 총 3골을 터뜨리며 수원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0월의 MVP에 선정된 산토스는 "지난달 MVP인 김은선의 사진이 클럽하우스 식당에 계속 걸려 있는 걸 보면서 나도 한 번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져 기쁘다"는 농을 던지며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득점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아마 이런 부분을 팬들이 좋게 봐주셔서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 시상식이 슈퍼매치에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 서울전서만 아직 골이 없다. 슈퍼매치 때 홈팬들 앞에서 골을 터뜨려서 ACL 진출과 득점왕 타이틀이라는 두 개의 목표에 더 가까이 나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11일 전남전서 멋진 어시스트로 산토스의 득점을 도운 '수원의 미래' 권창훈이 간발의 차인 6.35점으로 2위, 지난 9월 MVP였던 김은선이 6.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산토스에 대한 시상은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인 11월 9일 서울과의 홈경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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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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