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염경엽, "1차전부터 넥센다운 야구 펼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1.03 15: 15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창단 첫 한국시리즈를 이끄는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염 감독은 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저희 팀이 2009년부터 'Go for the championship'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쓰고 있는데 올해 이제 도전할 수 있는 전력도 갖췄고 패넌트레이스 2위를 해서 좋은 체력과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절실한 마음, 승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번에 자신감을 더 얻으면서 왔기 때문에 창단 첫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절실한 야구를 해서 최선의 결과를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타격감에 대해 "전체적으로 타격의 흐름이 좋은 상태에서 한국시리즈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어떻게 타격이 풀리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에서 넥센다운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병호에 대한 질문에는 "병호가 지금 안 맞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1,2차전 때 안좋았던 부분이 3,4차전에서 좋아지고 있다. 타격코치나 저나 병호에게 큰 것보다는 정확성을 노리자고 이야기했다. 정확성을 노리다 보면 큰 것도 나올 수 있다. 한 방은 노린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병호도 이번 시리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고 우리 팀의 4번타자기 때문에 안타를 몇 개 치기보다는 한 경기의 히어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불펜 운용은 플레이오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좌타 라인은 LG보다 삼성이 훨씬 강하다고 생각하고 최형우 선수에게 패넌트레이스에서도 결정타를 많이 맞았다. 한현희는 잘 안마주치게 하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패넌트레이스는 패넌트레이스고 시리즈는 다를 것이기 때문에 한현희가 잘 이겨내리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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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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