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류중일, "이승엽이 키플레이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1.03 15: 24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국민 타자' 이승엽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항상 말했듯이 이승엽 선수다. 이승엽이 잘 쳐주면 경기를 쉽게 끌어갈 수 있다. 지난해 처럼 이승엽 선수가 부진하면 경기가 길어진다"라고 답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강타선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은 정규시즌 팀 타율 3할1리로 1위, 넥센은 2할9푼8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에 있어서도 넥센이 199개, 삼성이 161개를 마크하며 나란히 1, 2위의 기록. 류 감독은 MVP 후보가 4명이 되는 팀과 팀 타율 3할이 넘는 팀 간의 대결서 누가 유리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단기전은 투수전인 만큼 홈런과 안타를 최대한 적게 맞아야 한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어 류 감독은 마운드의 키 플레이어에 대해선 "안지만 앞에 던질 투수는 심창민 선수다. 부상에서 회복됐고 구위도 좋다. 키 플레이어가 여러 선수 있겠지만 심창민도 그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또 플레이오프서 어떤 팀이 올라오길 희망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넥센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위 팀과 2위 팀이 붙어야 모양새가 좋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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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송이 기자 ouox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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