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가요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종편채널 JTBC '비정상회담'이 3일 정상 방송된다. 앞서 SNS와 공식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총 3차례 사과 했던 '비정상회담'은 이날 본방송을 통해 또 한 번의 사과를 표할 예정이다.
3일 오후 '비정상회담' 관계자는 OSEN에 "본방송 중 시청자에 사과의 뜻을 전하는 것을 계획중이다. 어떤 형식을 차용할 것인가를 놓고 아직도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정상회담'은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일본 비정상 대표 타쿠야를 대신해 일일 비정상으로 등장한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의 소개 과정에서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함은 물론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며, 일제 식민지 통치시절 민족 말살정책 수단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했던 노래.

논란이 확산되자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SNS, 보도자료 등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JTBC는 '비정상회담' 책임 프로듀서 겸 연출자 보직해임 및 경질, 프리랜서 음악감독 업무계약 파기 등의 결정을 담은 사과문을 또 다시 배포했다.
'기미가요 논란' 후 처음으로 본방송 되는 '비정상회담'은 3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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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