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영화 '현기증'의 힘들었던 촬영을 전했다.
김영애는 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를 찾기까지가 정말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에너지 소모가 굉장히 컸다. 영화를 찍어갈수록 많이 힘들었고 보통 모든 작품이든 빨리 빠져나오는 편인데 이 작품은 좀 많이 힘들었다. 한달동안 나를 찾아가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몰입이 됐다는 걸수도 있는데 두 번은 안 하고 싶다"라면서 "도지원하고는 서로가 너무 힘드니까 표현방법이 굉장히 힘들었다. 나도 그랬지만 도지원 보면서 정말 힘들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옆에서 보일정도로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김영애는 극 중 엄마 순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현기증'은 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