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영화 '현기증' 촬영 후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들이 목욕할 때 눈을 못떼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 영화를 하면서 힘들었던건 상호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비슷해서 연기하기 편했고 영화 내용이 아이가 목욕을 하면서 사고를 당하는 내용인데 지금도 이 영화 때문에 목욕할때 아이들에게 눈을 못떼다. 컸는데도 이 영화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극 중 무기력한 상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현기증'은 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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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