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박시은, '오만과 편견' 백진희 아역으로 정극 데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03 16: 33

가수 박남정의 딸이자 아역 배우인 박시은이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으로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선다.
3일 '오만과 편견' 측에 따르면 박시은은 백진희의 아역을 맡아 3회부터 극 중 한열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박시은의 '청순 교복 자태'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박시은은 중학교 교복을 입고 소녀다운 투명한 매력을 과시하며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성인 연기자인 백진희와 싱크로율 높은 '닮은꼴 아역'으로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박시은은 지난 5월 종영된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를 통해 생애 첫 연기 데뷔를 한 이후 정극 연기로는 처음으로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첫 연기 도전 작품이었던 '플루토 비밀결사대'에서 통통 튀는 진선미 역을 완벽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던 박시은이 어린 열무로는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박시은이 백진희의 아역으로 첫 등장한 장면은 지난 달 18일 인천 중구 율목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박시은은 유독 따사로운 가을 햇살 덕에 때늦은 더위와 싸우며 고군분투했다. 장면의 배경이 한 겨울이었던 만큼 두꺼운 겨울 교복에 코트를 껴입고, 털목도리까지 착용하고 촬영에 나섰던 것. 박시은은 3시간이 넘도록 더위 속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지친 기색 한 번 내보이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완전 몰입해 진지하게 연기를 펼치다가도 컷(CUT) 소리가 나면 곧바로 10대 소녀다운 발랄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박시은은 "사실 성인 배우들과 촬영하는 것은 처음이라 낯선 환경이 걱정도 됐다"며 "하지만 선배들께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챙겨주셔서 재미있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오만과 편견'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박시은은 정극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능숙하게 맡은 역할을 연기해냈다"며 "백진희의 과거 모습인 ‘어린 열무’ 박시은의 등장이 드라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 2회에서는 한열무(백진희)가 구동치(최진혁), 강수(이태환)가 살고 있는 하숙집에 깜짝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동치와 강수에게 열무가 "같이 살자고"라고 당돌하게 제안하면서 세 사람의 한 지붕 살이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오만과 편견' 3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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