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대표팀에 소집돼 수문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김진현(27, 세레소 오사카)이 소속팀을 통해 슈틸리케 2기에 재승선한 소감을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열리는 두 차례 A매치에 소집할 2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소집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로,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인 오만과 쿠웨이트를 대비한 것이다.
골키퍼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정성룡(수원 삼성)이 골키퍼 명단에 포함되면서 넘버 1 골키퍼를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김진현은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를 통해 "3회 연속으로 대표팀에 소집돼 기쁘다. 나 자신에 대해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기쁨을 전한 후 "경기에 나가게 되면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 처음 소집됐을 때의 기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초심을 간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김진현은 지난 평가전에서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까지 찾아온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의 서포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까지 응원해주러 오신 서포터 분들이 많았다. 그 분들이 모두 내게 힘이 되어주었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한 김진현은 "팬들을 위해서도 대표팀에서 활약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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