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29, 레알 마드리드)가 '티키타카'로 전성기를 누린 바르셀로나와 지금의 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하지 말라고 강변했다.
모드리치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호셉 과르디올라 체제의 바르셀로나와 비교하는 이들이 많다. 과연 그 비교가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마드리드고, 우리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 어떤 팀과도 비교되고 싶지 않다"며 '숙적' 바르셀로나와 비교되는 것을 강하게 거부했다.
부상당한 가레스 베일 대신 이스코가 선발로 기용되면서 4-3-3에서 4-4-2로 시스템을 바꾼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뿐만 아니라 점유율 축구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시스템 변화에 현지 언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바르셀로나와 비교하는 일이 잦아졌고, 모드리치는 이 비교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낸 것.
한편 모드리치는 "매 경기에서 나의 모든 것을 끌어낼 수 있도록 시험하고 있다. 가능한 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곧 나의 모든 것"이라며 "현재 우리 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다. 1골로 만족하지 못하고 2골, 3골 계속 골을 넣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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