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측 “5일 오전 화장..음악작업실-자택 거쳐 추모관으로”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03 18: 40

故신해철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3일 오후 완료돼 고인의 장례 절차가 오는 5일부터 다시 진행된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에 “고인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계획됐던 대로 신해철 씨의 유해는 화장 후 그가 생전에 작업했던 분당 수내동의 음악 작업실과 그의 자택을 거쳐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해철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결정했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오는 5일 중단됐던 장례 절차가 이어진다.
한편 국과수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신해철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복막염과 심낭염의 합병으로 인한 패혈증”이라고 전했다. 국과수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 이상, 2주 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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