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MC몽 병역-음악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 있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03 19: 39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가수 MC몽의 복귀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병역 문제는 병역 문제. 음악적 작업은 음악적 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그러잖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먹은 것 같은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이라는 게재했다.
이 외에도,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며 네티즌에 일침 하기도 했다.

또,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엇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며 일부 음원 차트에서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차트 1위를 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 그 반대가 아니라”라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MC몽은 이날 0시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미스 미 오어 디스 미)’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이날 오전 10개 음원사이트 ‘올킬’을 기록했으며, 이 외 수록곡들은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온라인 상에는 MC몽의 복귀를 반기지 않은 네티즌의 반대와 비판을 담은 쓴소리가 이어지기도 했으며, 일부 음원 사이트에서는 MC몽을 저격한 군가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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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JTBC, 오른쪽-웰메이드 예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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