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자폭테러, 10대 몸에 두른 폭약 터뜨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03 19: 55

파키스탄 자폭테러로 인해 최소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이 10대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도와의 국경지대인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최소 55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언론과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자폭공격은 10대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범에 의해 자행됐다. 이 10대 자살폭탄 테러범은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8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 가운데서 터뜨렸다.

이번 인파는 이날 오후 라호르 인근에 있는 와가 국경검문소의 파키스탄 쪽에서 매일 펼쳐지는 국기하강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아민 와인스 라호르 경찰국장은 관중이 와가 검문소에서 구경을 마치고 발길을 돌리고 있을 때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파키스탄에서 지난 수년간 탈레반 반군의 무차별 살상과 테러가 있었던 만큼 이들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와가 검문소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주요 육상통로이며 양국 사이에 대규모 교역이 이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키스탄 자폭테러,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파키스탄 자폭테러, 10대가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세계 평화는 불가능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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