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램버트 아스톤 빌라 감독이 토트넘전에서 비신사적 행동으로 퇴장당한 에이스 크리스티안 벤테케(24)를 옹호하고 나섰다.
아스톤 빌라는 3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아스톤 빌라의 역전패에는 벤테케의 퇴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벤테케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경합 상황에서 흥분해 손으로 상대 라이언 메이슨의 얼굴을 밀어 퇴장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는 벤테케가 퇴장당한 후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팀의 패배를 불러온 벤테케의 성급한 손찌검은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램버트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너그럽게 봐줄만한 행동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마이크 타이슨처럼 주먹을 날린 것도 아니지 않나. 내 딸도 그것보다는 더 세게 때릴 수 있다"며 벤테케를 옹호했다.
"벤테케는 도발을 당했다. 비디오에서도 그 장면을 다시 돌려보면 상대가 먼저 벤테케의 얼굴에 머리를 부딪혀오는 것이 보일 것"이라고 설명한 램버트 감독은 "벤테케의 행동은 용서받기 어려울지 몰라도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