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문’ 역시 김유정! 마지막까지 빛난 눈물연기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03 22: 36

'비밀의 문' 김유정의 탁월한 연기력이 마지막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13회에는 영조(한석규 분)의 명에 따라 추포된 서균(권해효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모습을 목격한 지담(김유정 분)은 “우리 아버지 못 데려가요”라고 소리치며 온 몸으로 막아섰지만, 어린 소녀가 관군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딸을 애처롭게 바라보던 서균은 때마침 도착한 나철주(김민종 분)에게 “지담이를 부탁하네”라고 부탁했다.
망연자실해 있던 지담은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선(이제훈 분)이선에게 도움을 청했다. “우리 아버지 죄가 뭐에요. 그 책에 써 있는 거 다 거짓이에요? 아니잖아요. 그거 다 진짜잖아요. 그거 진짜면 저하의 아버지가 잘못한 거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 아버지를 죄인 취급해요?”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에 이선은 미안하다고 사과, 무슨 수를 써서든지 지담의 아버지를 꼭 돌려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선 또한 영조의 명으로 유폐되며 지담의 아버지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게 됐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 극 중 서지담으로 등장해 흥미진진하게 극을 끌어온 김유정은 성인 연기자 윤소희에게 바통을 터치하며 하차한다.
'비밀의 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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