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신임 컵스 감독, "내년 PS 진출하겠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04 07: 0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고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된 조 매든 감독이 취임일성으로 “내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내세웠다.
매든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봄(스프링 캠프에서) 플레이오프를 이야기할 것이다. 내년에는 플레이오프와 월드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것을 믿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카고 컵스는 매든 감독의 기자회견 직전 ‘5년간 계약’사실을 발표했다. 구단은 연봉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5년간 2,500만 달러 즉 매년 5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인센티브 보너스는 별도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감독이 된 매든 감독은 “(시카고 컵스 감독 취임은)내 개인적으로나 가족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일이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카고 컵스의 감독 제의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이 도전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어떻게 이것을 마다할 수 있겠나. 이것은 내 자신을 또 다른 한계까지 밀어 붙여 보는 개인적인 시도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짧았던 마이너리그 선수경력을 비롯해 야구와 관련한 커리어를 모두 아메리칸 리그에서 쌓은 자신이 내셔널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내셔널리그 야구도 아주 좋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했다.
매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인상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 “즐거움을 넘어서는 중압감을 느끼지 마라. 이것은 늘 내 라인업 카드 맨 위에 적혀 있던 말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마라. 이건 야구다. 이것은 엔터테인먼트다.”
2015년 계약이 남아 있지만 옵트 아웃을 행사한 뒤 떠난 탬파베이에 남아 있는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에 있는 내 친구들이 이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 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은 아주 대단했다. 모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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