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더비 4연패에 빠진 맨유는 적지에서 자존심을 크게 다치고 돌아오게 됐다.
이날 로호는 후반 11분 어깨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크리스 스몰링이 전반 39분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한 맨유는 불안한 포백라인에서 제 역할을 다해주며 활약하던 로호마저 어깨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결국 세르히오 아게로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깨를 다쳤고,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내일까지 기다려봐야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하다. (부상은) 다행히 별것 아니었다"고 밝혀 장기 결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로호의 아버지도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3개월 결장이 아니라 두세 경기에만 결장할 것"이라며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로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맨유는 한숨 돌리게 됐다. 하파엘과 필 존스가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로호까지 빠진다면 더욱 문제는 커질 수밖에 없이 때문이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