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선정 제니트전 '키플레이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4 08: 01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제니트전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영문판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레버쿠젠과 제니트의 경기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현재 레버쿠젠이 2승 1패(승점 6)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러시아 원정에서 패할 경우 2위 AS모나코(승점 5) 3위 제니트(승점 4)에 밀려 조 3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 조 1위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단숨에 위기에 봉착하느냐의 기로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영문판은 이 중요한 경기에서 양팀 키플레이어로 제니트는 헐크,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14번째 UCL 경기 출전 준비를 마쳤다. 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UCL 데뷔전을 치른 이후 3번에 걸쳐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고 설명한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러시아에서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수비수인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훈련 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파도풀로스는 올해 안으로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몬 롤페스, 곤살로 카스트로, 스테판 라이나르츠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지난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함부르크전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한 레버쿠젠이 체력 고갈과 주전들의 잇딴 부상 속에서 UCL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또한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기대를 건 '키플레이어'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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