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이 서서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크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이동욱-신세경한은정, 전대미문 착한 삼각관계, 세 사람의 묘한 심리 그 결과는?
향기커플 홍빈(이동욱 분)과 세동(신세경 분) 앞에 홀연히 등장해 두 사람의 마음을 헤집고 있는 태희(한은정 분). 언제 올지 모르는 죽음 때문에 사랑하는 홍빈과 목숨만큼 소중한 아들 창(정유근 분)을 포기하려 했던 그녀의 등장은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주는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라마 중반에 합류해 강렬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중인 태희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이동욱-김갑수 깊숙이 뿌리박힌 불신의 마음. 얼음부자에서 감동부자로 거듭날까?
홍빈은 세동을 만난 이후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 장원(김갑수 분)과의 몇 차례 만남에서 확연히 달라진 태도로 부의 화해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하지만 태희(한은정 분)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과거의 폭행사건과 그간 장원이 보여줬던 얼음처럼 차가운 태도는 여전히 홍빈의 마음을 분노와 불신으로 뒤덮히게 만드는 핵심 요인. 진실의 끝에서 두 사람은 감동부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이동욱, 이 남자의 칼 완전히 사라질까?
세동뿐만 아니라 창이와 장원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느끼며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는 홍빈. 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 그가 돋아나는 칼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 ‘사람의 마음이 몸 밖으로 나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드라마인 만큼, 홍빈의 마음이 상처와 분노대신 사랑과 감사함으로 가득 차 날카로운 칼들과 안녕을 고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이언맨’이 지금까지의 궁금증들에 대한 어떤 해답들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의 여운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세동에게 태희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임을 알게 된 홍빈이 괴한들로부터 납치된 그녀를 구출해 내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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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아이언맨’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