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애플워치, X-마스 특수 못 누려”…이유는?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04 09: 47

애플의 스마트워치 1세대 ‘애플워치’가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봄은 돼야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은 “내부에서 유출된 애플 동영상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2015년 봄이 돼서야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전문 사이트 ‘9to5Mac’에 공개된 이 영상에서 안젤라 아렌츠 애플 소매부문 담당자는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은 “애플워치는 지난 9월 일반에 공개됐다. 하지만 내년 봄에 출시된다는 것은 3월부터 5월까지 중 언제인지를 알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플워치는 결정적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특수를 놓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건강지킴이’와도 같은 피트니스 기능을 올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피트니스 기능은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애플워치는 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길 꺼릴까. 먼저 디자인 문제다. 조너선 아이브 애플 디자인총괄부사장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디자인 포지셔닝은 아이폰보다 더 까다롭다. “애플워치는 문화 역사적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그게 디자인에 있어서 매우 어렵다”고 아이브는 말했다. 기존에 나왔던 삼성 ‘기어’, 모토로라 ‘모토 360’ 등과는 다른 스마트워치가 되길 애플은 바라고 있는 것.
배터리 문제도 있다. 팀 쿡 애플 CEO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WSJD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애플워치는 매일 충전해야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애플워치가 아이폰 등과 블루투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동돼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문제는 애플워치에 숙명과도 같다. 애플워치가 이 문제들을 극복하고 내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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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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