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에버튼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완지 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에버튼과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는 4승3무3패(승점 15점)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27분 존조 셀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어려움을 맞았다. 하지만 수비에 집중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기성용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하는 등 90분을 풀타임 뛰며 스완지가 비기는데 힘을 보탰다.

웨일즈 언론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는 3일 ‘에버튼전 기성용이 수비에서 빛났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기성용과의 인터뷰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기성용은 “아마 올 시즌 가장 힘든 경기였을 것이다. 모두가 원했던 믿을 수 없는 승점이었다. 우리는 10명으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비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했다.
수적 열세였던 스완지 시티도 득점을 올릴 기회가 있었다. 기성용은 “우리도 전반전에 기회가 있었다. 득점을 올렸다면 경기결과는 몰랐다. 한 명이 부족해서 정말 막기가 어려웠다. 우리에게 명백한 페널티킥 기회가 있었다. 모두가 상대 수비수 손에 공이 맞은 것을 봤다. 하지만 심판은 그냥 넘어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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