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을 만든 SBS 남규홍 PD가 신작 ‘일대일 무릎과 무릎사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남규홍 PD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일대일 무릎과 무릎사이'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 프로그램은 일단 '짝'의 남규홍 PD가 만든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짝'은 남녀의 심리를 리얼하게 그려내 교양프로그램으로서는 놀라운 인기를 얻었다. 당시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남자 1호, 여자 2호라는 이름이 유행어처럼 번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짝'은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막을 내렸다. 이에 교양으로서는 드문 높은 인기는 결국 시청률 지상주의에 따른 제작진의 무리한 진행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비난도 일었다. 또한 통제가 불가능한 일반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던 프로그램이 '짝'이다. 이러한 이유로 남규홍 PD의 신작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남 PD는 교양의 흥행을 가능케하는 연출자라는 것은 사실. 또한 SBS에 따르면 '일대일'은 역사를 뒤쫓아가지 않고 우리가 만든다면, 그런 즐거운 상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첫 게스트도 만만찮다. 서장훈, 강풀로 쟁쟁한 입담들이 기다리고 있다.
기대와 우려를 모두 안고 시작하는 '일대일'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남규홍 PD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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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