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잡은 기성용 “아스날전 중요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4 10: 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사냥한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이제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겨냥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서 에버튼과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는 4승3무3패(승점15점)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스완지 시티에게는 다음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스완지 시티는 오는 10일 리그 4위 아스날을 상대한다. 이어 23일 리그 3위 맨시티전이 예정돼 있다. 스완지 시티의 상위권 행이 걸린 일전이다.

올 시즌 기성용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8월 16일 맨유와의 EPL 공식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 시티는 2-1로 승리했고, 아직까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맨유는 리그 10위로 추락한 상태다.
기성용은 3일 웨일즈 언론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우리는 올 시즌 아주 잘하고 있다. 몇 경기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아스날전도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4일 요르단, 18일 이란 원정에 나설 태극전사 22인 중 기성용을 포함시켰다. 주장 역할을 맡은 공수의 핵심 기성용의 선발은 당연했다. 기성용은 중동 2연전을 치른 뒤 복귀해 23일 맨시티와 대결해야 한다.
기성용은 “국가대표 차출이 끝나면 맨시티와 붙는다. 이길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고 싸우겠다. 아스날전과 맨시티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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