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이 발레리나 벌칙 굴욕을 당했다.
유민상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고 논다”라는 글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 선후배 김대희, 권재관, 김민경, 김지호, 정명훈, 조윤호, 홍인규와 게임 중 벌칙굴욕을 당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사람들의 비명과 얼굴이 보이지 않는 발레리나 복을 입은 하체, ‘이 다리의 주인공은’이라는 멘트로 시작한 3분 정도의 영상은 홍대거리에서 ‘귀방망이 후 안경 멀리 날리기 게임’ 후 벌칙영상으로 현장에서 보는 이들과 코미디언 선후배들이 유민상의 발레리나 벌칙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영상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대거리에 ‘개그콘서트’ 인기 코미디언 8명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귓방망이 게임직전 코미디언들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 되자 긴장 한 듯 웃음기가 사라지고 상황은 급변해 보는 이들의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2명씩 총 3팀으로 첫 번째 팀인 조윤호와 홍인규는 의외의 거리가 나오자 홍대거리를 뛰어 다니며 세리모니를 했다. 마지막 팀으로 유민상, 김지호가 나오자 현장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귓방망이를 날린 후 유민상의 살찐 얼굴에 안경이 날아가지 않자 홍대 시민들을 대폭소 했다.
벌칙 당시 코미디언들은 “어우 더러워”, “옆구리 터졌어”, “보기 싫어” 라고 놀리기 시작했고 남학생 한 명이 발레리나복을 입은 유민상과 셀카를 시도하자 유민상은 “남의 불행이 여러분의 행복은 아니자나요.”라고 말해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개인SNS로 삽시간에 퍼지며 “오빠 이런 거 하시면 장가 몬가요.”, “사정없이 웃었네.” “오늘 하루 스트레스 날렸어요.” “뼛속까지 개그맨”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유민상과 정명훈의 게시글로 시작된 한강 게릴라 김밥 팬미팅 이후 네티즌들은 ‘재미미디어’의 즉흥 이벤트와 재미있는 콘텐츠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한 코미디언 김준호, 김대희 권재관, 김민경, 김지호, 유민상, 정명훈, 조윤호, 홍인규 ‘재미미디어’라는 집단을 만들어 동네 식당 홍보, 기업광고, 즉흥 팬미팅등 주변에서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위한 아이디어 기획, 제작에 힘쓰며 광고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코코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