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에 이어 아이콘(iKON)의 바비가 YG 새 유닛의 멤버로 공개됐다. 이제 남은 멤버는 한 명이다.
YG는 4일 오후 1시 50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유닛의 또 다른 티저 사진을 게재했다. 이하이가 팔짱을 끼고 있던 남성의 정체는 다름아닌 바비였다.
이번 티저 이미지는 지난 3일 공개된 이미지에서 커튼이 조금 더 걷힌 모습이다. 바비는 이하이의 손을 잡은 채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입에는 막대 과자 두 개를 물고 있는데, 이들의 데뷔일인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인 것을 노린 듯 보인다. 아직 남은 커튼 뒤로는 또 다른 멤버가 이하이와 대칭이 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밑으로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001(Collaboration Project 001)’, ‘뉴 유닛 데뷔-피처링 바비(New Unit Debut-Feat.Bobby)’, ‘2014.11.11 0AM’이라는 문구가 차례로 적혀있다. 내용으로 보아 여성 두 멤버의 유닛에 바비는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것. 앞서 ‘후즈 넥스트(WHO’S NEXT?)’ 티저로 알려진 바와 같이 이들의 데뷔일은 오는 11일이다. YG 측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음원, 뮤직비디오 발표와 함께 활발한 방송 활동을 계획 중이다.
바비는 내년 데뷔를 앞두고 있는 YG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의 확정 멤버. 엠넷 ‘쇼미더머니3’의 우승자이기도 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바비는 최근 에픽하이 앨범에 피처링 참여한 것에 이어 이번 새 유닛과도 활동을 하는 것. 이하이와의 조합 역시 신선하다.
앞서 YG는 티저를 통해 여성 두 명과 남성 한 명으로 구성된 유닛을 예고했다. 이하이와 바비에 이은 마지막 남은 여성 멤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YG 기존 여성 가수인 공민지, 이수현, 장한나부터 소문 무성한 YG 신인 걸그룹 멤버 김지수, 김제니 등을 꼽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YG는 지난달 27, 29, 31일 ‘후즈 넥스트’ 티저에 이어 지난 1, 2, 3일 연속 새 유닛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완성된 유닛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이들이 선보일 신곡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YG가 새 유닛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혼성 3인조를 내놓으면서 국내 가요시장에 돌풍이 예고된다. YG 소속 가수들의 컴백이나 데뷔 때마다 늘 반복되는 현상이다. 싸이-빅뱅-2NE1-에픽하이 등 기존의 간판 가수들은 물론이고 이하이-악동뮤지션-위너 등 신인들 데뷔 때도 음원차트 올킬과 줄세우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게 요즘 YG패밀리의 기세.
올해도 예외 없이 2NE1 컴백 앨범과 악동뮤지션 데뷔, 태양의 솔로 '눈코입'과 위너 데뷔, 그리고 에픽하이의 컴백에 이르기까지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sara326@osen.co.kr
YG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