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및 중소IT기업을 위한 혁신센터를 세웠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4일(한국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IC-실리콘밸리’(Korea Innovation Center; 글로벌혁신센터; 이하 KI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KIC-실리콘밸리는 중소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던 기존 ‘IT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과학기술 교류․협력 기능을 더하고, 스타트업․벤처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 확대한 것으로, 미국 동부 워싱턴-KIC는 올해 5월에 문을 열었고, 11월중 센터장이 선임되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기업, 버클리대와 산호세대 등 대학교수, 코트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50여명의 현지 한인 네트워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석준 차관은 축사를 통해 "KIC가 알찬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술사업화 노력과의 연계 강화와 찾아가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자금모집과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 등을 위한 전문 멘토링을 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너서클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찾아내 연계해 주는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특허가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KIC-실리콘밸리 센터에 현지의 스타트업들이 사용하는‘스타트업 아일랜드(Start-up island)’를 열린 창업공간으로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지금까지 현지 한인벤처기업 40여개가 이미 등록을 한 상태다.
미래부는 현재 기술사업화와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전문가를 KIC-실리콘밸리 센터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으로, 늦어도 12월초에 센터장이 선정되면 센터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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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제공.